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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솔루션 시장 1위에 비해 지지부진하던 유비케어의 헬스케어 사업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모바일 기반 검진서비스 시장의 선두자리를 굳힐 새로운 사업모델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비케어는 최근 건강검진결과를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공하는 보안전송 솔루션 ‘샵키퍼(#Keeper)’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샵키퍼는 법적인 제약으로 인해 ‘반쪽짜리’에 그치고 있는 모바일 기반 검진 서비스에 날개를 달아주는 솔루션이다.
의료법상 수진기관은 민감한 개인정보인 건강검진 결과를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서만 전송할 수 있다.
수검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검진결과를 받아보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동의서를 수진기관에 제출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완벽한 의미의 모바일 기반 검진 서비스 활성화가 어려운 배경이다.
유비케어는 업계 최초로 ‘샵메일’로 불리는 공인전자주소를 통해 문제를 풀어냈다. 공인전자주소는 본인 확인
된 사람이나 기관끼리 주고받는 ‘온라인 등기우편’ 개념이다.
정보 전송 전 구간이 암호화 돼 있어 수진기관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에 대한 염려 없이 검진결과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검진결과는 다시 보관시스템에 전달돼 수검자는 과거 검진 결과를 보관하고 스마트폰 및 PC에서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 결과 확인 소요 시간은 7~14일에서 4~7일 이내로 절반가량 줄었다. 해당 솔루션에 대한 특허권은 유비케어가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이후 18일 현재 기준으로 샵키퍼를 활용하고 있는 국내 대형종합검진센터는 59곳에 달한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SK건설이 최초로 도입했다.
유비케어는 샵키퍼가 검진사업 확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진결과 전송 및 보관이 간편해져 에버헬스 스마트검진서비스 기능의 완벽한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에버헬스는 임직원 및 일반인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솔루션이다. 검진 예약부터 결과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한데, 최근 3년 간 누적 검진결과를 분석한 데이터가 제공돼 추후 의료기관 방문 시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전체 수검자는 약 18만여명으로 시장 1위다. 2010년 에버케어를 인수한 이후 적자였다가 지난해 첫 손익분기점(BEP)를 돌파했다. 공공기관, 금융기업,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샵키퍼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최선의 제도” 라며 “앞으로 검진을 비롯해 진료기록, 의료증명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헬스케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 증진인 만큼 검진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PHR(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