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북 전주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2살 유아가 치료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역 응급의료위원회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응급의료 강화’와 관련,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제안하면서 “응급의료에 대한 지원과 조속한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제도나 규정에 응급의료의 체계와 여할을 명시하는 것만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응급의료체계 내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효율적인 운영 제도를 마련하고 재정 지원이 우선돼야 하며 응급환자 전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협은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치와 전문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외상센터를 포함해 응급의료체계 내에서 실효성 있는 협의 및 전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증 응급환자와 경증 응급환자의 분담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협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의 위중한 응급환자를,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증의 응급환자를 담당토록 하는 분담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 간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자는 의견도 피력했다.
응급환자는 특성상 응급의료 자원뿐만 아니라 배후 임상과와 의료기관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의협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의료전달체계와 응급의료체계에서 각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발생하는 인적, 물적 자원의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방 및 응급의료 취약지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도서 지역 및 의료취약지의 경우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 및 인력이 절대로 부족한 것이 현 주소다.
의협은 “응급의료 취약지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지원책 강구를 통해 취약지 주민들이 응급의료 관련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의 확립과 시행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감안해 향후 의협은 학회와의 논의를 통해 응급의료체계 개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