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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을 늘리며 제약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광동제약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GSK가 공급하던 혈압치료제 '프리토', '프리토플러스', '박사르'에 대한 유통·판매를 시작한다.
프리토[사진 左]와 프리토플러스는 염분과 물의 흡수를 조절하는 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계열, 박사르[사진 右]는 심장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신경 흥분을 저하시키는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이다.
프리토와 박사르는 오리지널 특허 이점으로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제품이 쏟아지며 실적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계약 체결로 GSK는 부족했던 유통 부분을 강화할 수 있고 광동제약은 전문의약품 비중을 늘릴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계약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5년에도 GSK의 신플로릭스(폐렴구균백신), 로타릭스(로타바이러스백신), 인판릭스-IPV(DTPa-IPV백신) 등 8개 백신 제품의 국내 판매·유통에 대한 3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4년에는 GSK의 폴리덴트와 센소다인 등 판매계약도 맺는 등 의약품 매출 비중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올 초에는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테라퓨틱스·다케다제약이 공동 개발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국내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제약 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 광동제약은 그동안 비(非) 의약품 판매 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 업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생수 ‘제주삼다수’ 판매 사업은 2015년 상반기 기준 826억원으로 전체 중 30%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도 전체 매출의 1/5인 25%를 기록해 비(非) 의약품 매출 비중이 55%에 달했다.
반면 약국영업 매출은 35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 전문의약품을 주로 다루는 병원영업의 매출은 71억원으로 3% 수준에 그쳐 '제약사'가 아니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광동제약은 비(非) 의약품을 통해 얻는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힘 쓰고 있는 모습이다.
광동제약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KD101는 2014년에 이어 2015년 말에도 임상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유나이티드제약, JW신약과 협업을 통해 비마약성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을 개발하고 있어 광동제약의 의약품 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며 "정확한 의약품 매출 비중이나 계획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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