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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30일 특허만료를 앞둔 로슈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타쎄바’를 두고 국내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특허현황에 따르면 타쎄바 성분명인 ‘엘로티닙염산염’으로 복제약 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광동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테바, 한미약품, CJ헬스케어 등 8개 회사다.
△광동제약 ‘엘로티닙정’ △일동제약 ‘디쎄바정’ △종근당 ‘엘로쎄타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엘로팁정’ △한독테바 ‘테바엘로티닙정’ △한미약품 ‘엘라닙정’ △CJ헬스케어 ‘타쎄원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다.
보령제약의 경우 ‘엘티니정’으로 품목을 허가받았지만 로슈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으면서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레사, 지오트립 등과 함께 폐암 치료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타쎄바의 특허 만료일은 오는 30일이다. PMS기간은 이미 지난 2011년 7월 28일 만료됐다.
국내에서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 △젬시타빈과 병용해 국소 진행성, 수술불가능 또는 전이성 췌장암의 1차 치료를 허가받았다.
특히 타쎄바는 지난 2012년 168억원, 2013년 174억원, 2014년 180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160억원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9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로슈, 파트너십 보령제약과 공동전선 구축
이 같은 상황에서 로슈는 ‘타쎄바’의 공동판매 파트너사로 보령제약을 확정했다.
국내사와 손을 잡는 것으로 제네릭에 대한 방어를 위한 전략을 세운 것이다. 국내 대표 제약사들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국 보령제약이 파트너가 됐다.
이는 보령제약이 지난 2014년부터 판매해온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젤로다(카페시타빈)’이 주효했다. 그간 쌓아온 파트너십과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보령제약은 그동안 BMS제약과 함께 항암제 시장에서 강한 영업력을 구사했던 만큼 이번 로슈와의 공동 판매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사들은 보령제약과의 경쟁에서 시장을 얼마나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폐암에서의 상징적인 약제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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