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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가 중소제약사 인수합병에 이어 정준호 전 안국약품 사장을 자회사인 크리스탈생명과학 대표로 영입하는 등 세(勢)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표적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신약 선도 물질·개발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핵심 기반 기술로 삼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06년부터 33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2015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아셀렉스는 국내 신약 22호며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개발한 신약 1호 의약품이다.
특히 ‘아셀렉스’는 올해 초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한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 가치와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며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게 평가돼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은 인수, 해외 기업과는 기술계약 체결
2013년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원료의약품 업체 ‘화일약품’을 인수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당시 화일약품 지분 21.66%를 468억 원에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화일약품 화성공장에서는 '아셀렉스'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화일약품 화성공장에서는 천식치료제, B형간염치료제 등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고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당시 화일약품 인수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를 창출하며 양사의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2015년 말에는 제약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신약 아셀렉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비티오생명제약(現 크리스탈생명과학)을 인수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각각 비티오생명제약 지분 55.55%와 44.45%를 50억원과 39억9996만원에 인수해 모든 지분을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비티오생명제약의 공장에서 자사 제품인 아셀렉스의 자체 생산에 나서고 위탁 생산에 투입됐던 비용을 줄이게 됐다.
최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캐나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와 3600억원 규모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기술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 세 번째 전문인재 영입 ‘정준호 전 안국약품 사장’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정준호 전 안국약품 사장[사진]을 크리스탈생명과학 대표로 새롭게 영입하며 인적 쇄신과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이는 올해 화이자 출신 이상윤 상무, 미국 MD Anderson 암센터 출신 바이오의약품 전문가 김연희 박사에 이어 세 번째 대형 영입이다.
새롭게 영입될 정준호 전 안국약품 사장은 유한양행, LG생명과학에서 29년간 마케팅을 담당했고 종합병원·의원 영업 등 다양한 경험을 한 국내 제약영업·마케팅 전문가다.
2009년 안국약품 마케팅 전무로 영입됐고 영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금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준호 전 안국약품 사장이 마케팅 부문을 총괄할 때는 세계 최초의 테오브로민 성분 기침억제제 ‘애니코프’의 성공적인 발매를 이끈 바 있다.
이처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전반적인 체계 변화와 함께 영업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으로 제품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정준호 신임 사장은 "최근 바이오 분야가 국가 신성장 동력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년간의 제약 분야 경험을 살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한국 제약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면서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