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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이 야심차게 계획 중인 발전사업에 하나 둘 걸림돌이 등장하고 있다.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공사 지연에 이어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 건립을 두고 의료원 내부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연세의료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윤도흠 의료원장 주재 연세의료원 주요사업 보고 설명회에서 일부 교수들이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 건립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했다.
당초 연세의료원은 2014년 개원을 목표로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0년 연세의료원은 연세대학교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 중인 국제화복합단지 내 7만2000㎡ 부지에 3900억원을 투입, 내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1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을 계획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송도 전임상연구센터를 연계해 국내 최고의 의생명과학 연구 단지를 조성,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아직 시작조차 안됐고 2010년 논의했던 것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연세의료원 일부 교수들은 “국제병원 건립이 어떤 측면에서 의료원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신중론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내 한 교수는 “설명회 때 인천지역 의료공급 과잉이 우려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인천시 소재 병원들이 이미 연합으로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 한다는 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과연 사업성이 있는지를 숙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한 교수는 “병원들 특색은 서로 다르지만 의료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앞으로 송도캠퍼스 전체 상황과 인천시의 행정계획 등을 면밀히 고려해 송도지역의 발전 상황을 보며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연세의료원 측은 “송도세브란스국제병원은 아직 진전된 사항은 없으며 원칙적인 논의만 오가고 있다”면서 “송도국제병원 건립은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과 병행하기 힘들어 우선 순위에서 밀려 구체적인 논의나 시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