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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간 단축이 좌절된 대한외과학회가 유감을 표명했다. 제도 개편 열망이 크고 교육 프로그램이 완비된 만큼 언제든지 이를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외과학회 노성훈 이사장[사진]은 4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수련제도 개편안에 대한 관점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앞서 내과와 외과학회는 대한의학회,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수련기간 단축에 대해 집중 논의했지만 내과만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노성훈 이사장은 “개원의, 봉직의로 구성된 외과의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찬성해 복지부와도 합의를 이끌어낸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판에 불발돼 유감이었다”고 소회했다.
이번 수련기간 단축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실무부서에선 합의를 이룬 만큼 이제 의료계 내부에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노 이사장은 “당장은 힘들 수도 있지만 교육과정 개편, 당위성 확보 등 내실을 기해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이들을 설득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와 맞물려 학회는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 확보 및 과정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외과의 경우 전문의시험 자격을 위해선 8개 분야 연수강좌(unit)를 수료해야 하는데 5번은 강의, 3번은 실기교육을 받도록 했다.
학회 중 최초 연수강좌용 e-러닝 서비스 개발
특히 전공의 연수교육이 가진 시기적, 지역적 제약 극복을 위해 국내 학회 최초로 외과전공의 연수강좌용 e-러닝 서비스를 개발했다.
외과학회는 헬스브리즈와 메디컬 애니메이션 출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 기관은 내년 춘계학술대회까지 외과학 8개 영역, 60여개 소주제에 대한 컨텐츠 및 서비스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게 된다.
노성훈 이사장은 “지난해 5월 TFT 구성과 함께 기초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전문제작사와 출판 형태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지금까지 비용문제로 e-러닝 서비스 구현에 어려움을 겪던 다른 단체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대한외과학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6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노성훈 이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서경석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새 집행부가 들어서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 활동과 함께 외과의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프로그램을 담았다. 이는 노성훈 이사장 임기 2년 동안 외과의 변화와 발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노성훈 이사장은 “지난 2년 간 전공의 교육과정의 지속적인 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학회 재정 안정화가 이뤄진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외과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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