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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탈이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바이오·의료’로 신규 투자에 있어 ICT(정보통신기술)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8월말까지 전체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금은 감소했지만 바이오·의료 업체에 대한 신규 투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는 791개사에 1조2785억원에 달했다. 투자액 기준 전년 동기 1조3899억원 대비 8% 감소했다.
하지만 바이오·의료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된 금액은 2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32억원 대비 23.9%나 늘었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바이오·의료분야가 20.7%로, 오랫동안 투자유치 1위 업종이던 ICT서비스(18.4%)를 제쳤다.
전년 동기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ICT서비스가 19.5%(2,611억원)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의료분야가 15.9%(2,132억원)를 차지했다.
신규투자의 증가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높은 수익률 덕분이다.
실제 산업부는 지난 5월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최대 50%를 초기업체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또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은 초기 바이오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하거나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가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제노포커스가 800%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 벤처기업의 투자 수익이 높은 수준이다.
또 7월 코스닥에 상장한 펩트론의 경우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대부분이 10배 정도의 수익 창출했다. SV인베스트먼트, 엠벤처투자, 아이디벤처스가 각각 10배를 회수했으며 KTB네트워크도 6.75배의 이익을 냈다.
표적항암제 개발업체인 압타바이오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SCM생명과학, 유전체 교정 전문업체인 툴젠 등은 올해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벤처캐피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 있는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 등장과 인식의 전환, 높은 투자 수익률 등으로 바이오·의료 업체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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