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척추 만곡 50도미만 수술비 삭감 심평원 '패(敗)'
법원, 1201만원 깎인 K병원 손 들어줘···“오차 범위 넘지 않으면 인정”
[ 2016년 11월 07일 12시 13분 ]

척추 만곡 각도가 50도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척추관절후방고정술 급여를 삭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사가 측정한 만곡 각도가 통상적인 오차 범위를 과도하게 넘지 않는다면 의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게 법원 판단의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제14부(부장판자 홍진호) K학원이 운영하는 K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낸 1201만원의 보험급여비용 삭감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K대학병원은 2012년 1월 경 환자 김모씨를 '증후군성 척추측만증(Syndromic scoliosis)으로 진단, 척추교정술 및 후방유합술(흉추 3번~요추 4번)을 시행한 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했다.


심평원은 같은 해 2월 17일 K대학병원에 1201만원의 요양급여비를 삭감하는 처분을 내렸다.


환자의 제3흉추-제11흉추 각도를 수차례 측정한 결과 41도, 43도, 45도 등으로 50도를 초과하지 않고 성장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척추관절후방고정술의 적응증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K대병원은 "의사 치료는 적절했다. 삭감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K대병원은 “환자의 흉추부 측만 각도는 52도, 50도, 49도였고 디지털방사선 촬영의 오차 범위가 3~5도임을 감안할 때 척추측만 각도가 50도 미만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는 증후군성 척추측만증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수술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며 ”증후군성은 척추 측만 각도가 40도 이상의 경우 수술 적응증으로 삼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K대 병원 손을 들어줬다. 심평원이 특발성 척추측만증 수술기준을 적용한 것은 합당했지만 엄격한 규제를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환자의 척추측만증 형태는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유사하고, 수술 직전 성장은 끝난 상태기 때문에 만곡 각도가 50도 이상이어야 척추고정술 시행이 가능하다“며 ”동일한 사진에 대한 판정 오차가 5~7도 정도 있기 때문에 가장 크게 측정된 수치를 진단 각도로 정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럼에도 급여 인정 기준은 오차 범위에 대한 언급 없이 일률적으로 50도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사진을 놓고 심평원과 의사가 각각 측정한 결과가 통상적인 오차 범위를 넘는다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사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온당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K대병원 의사는 수술 전 시행한 방사선 사진의 흉추 만곡을 50도, 요추 만곡을 45도로 측정했고, 진료기록감정의사도 흉추 만곡 50도, 요추 만곡 46도로 측정했다”며 “환자는 50도 이상 만곡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급여 삭감 대상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18만원 삭감에 소송 들어간 서울대병원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