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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학회(이사장 노성훈)가 의학계에선 처음으로 전공의 연수교육에 애니메이션 및 E-러닝 서비스를 도입한다.
춘‧추계학술대회를 포함해 분기별로 시행되고 있는 전공의 연수교육이 가지고 있는 시기적, 지역적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용역’ 형태가 아닌 ‘출판(Publishing)’ 방식으로 제작된다. 비용문제가 고민이 됐던 타 학회 및 협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학회에 따르면 최근 헬스브리즈와 ‘E-러닝 서비스 개발’을 위한 ‘메디컬 애니케이션 출판계약’을 체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학회는 지난해 5월 윤동섭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E-러닝 TFT를 구성했다. TFT는 지난 1년여 동안 기존 연수강좌 자료를 수정, 보완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개발을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했다.
올해 2월부터 메디컬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사인 헬스브리즈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애니메이션 교육 컨텐츠가 전공의를 위한 E-러닝 과정에 가장 효과적인 매체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학회와 헬스브리즈는 내년 춘계 학술대회까지 외과학 8개 영역, 60여개 소주제에 대한 E-러닝 컨텐츠 및 서비스 시스템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본 사업의 진행방식이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컨텐츠 제작 용역’ 형태가 아니라 ‘출판(Publishing)’의 형태를 취했다.
이는 헬스브리즈가 의료 영역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컨텐츠 제작방식이다. 학회나 협회 등 전문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텍스트 기반 자료를 마치 책을 출판하듯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는 개념이다.
비용문제로 인해 학회가 제대로 된 의학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출판을 하게 되면 학회 입장에서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추가적인 인세(Royalty)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저자에게 증정본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처럼 헬스브리즈는 학회가 공익목적으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에 해당 애니메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증정본 link(URL)’를 무상 제공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검진의학회 등이 헬스브리즈와 메디컬 애니케이션 출판계약을 맺고 환자 및 보호자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개발 중이다.
노성훈 대학외과학회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의료영역에서 애니메이션 활용이 일반인 교육을 넘어 전문가 교육에까지 확대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해당 콘텐츠의 자국어 Version 제작을 원하는 해외 관련 단체와의 2차적 저작물 계약을 통해 우리나라 의학교육 프로그램의 글로벌화 및 해외 의료진 교육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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