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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과 현대중공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의료용 로봇의 해외수출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5일 재활의학과 주최로 본관 대강당에서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와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지역 기반 거점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LCD 로봇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로봇의 경우 보행재활로봇, 종양치료로봇 등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들 로봇은 현재 울산대병원을 포함한 4개 의료기관에 보급돼 치료효과 등을 실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병원은 첨단 의료로봇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실증 성과가 잇따라 나타나며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인 의료 자동화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울산광역시, 현대중공업,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아산병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주관하면서 관심도를 높였다.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황창호 과장은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Morning Walk)’는 지금까지 울산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뇌졸중 환자 등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운용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탈부착 용이성, 안전성, 환자의 만족도, 치료의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점이 확인됐다"며 "현재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해외 제품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닝워크’가 근골격계 질환 환자에 있어서도 안전하게 근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대감이 모아진다.
실제 대뇌-척수-운동 신경 회복을 위한 다양한 평가를 통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후 3차 임상실험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국가 주관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사업도 준비 중이다.
황창호 과장은 "모닝워크가 근력 및 보행능력을 향상시켜 재원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재활로봇이 고부가가치 창출 주요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이상훈 수석연구원도 "환자 중심의 부가 기능을 개발하고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실증기록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부터 의료용로봇의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각 기관들은 울산 지역이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 의료자동화 기기 선도 지역으로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 성과를 지속 발전키는데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메디컬 산업 등 관련 기술 융합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 및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