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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상 세부전문의 수련센터 확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외상의학계가 반색하고 나섰다.
다만, 현재 외상의료 지원 문제와 관련해 국가 외상 사안을 총괄할 수 있는 중앙외상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정부는 현재 고대구로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외에 2개 기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9개 외상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외상 세부전문의 수련센터로 지정되면 수련기간 동안 1인당 연간 7000만원 인건비가 지원되며, 외상전문의 장학생으로 선정 시 36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대한외상학회는 외상 세부전문의 수련을 위한 센터 확대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외상의료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외상학회 한호성 회장[사진]은 17일 데일리메디와 통화에서 “외상 세부전문의 수련센터가 두 곳 있었지만 많은 외상환자를 보지는 못 했다”며 “권역외상센터 중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지정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제대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회장은 "권역외상센터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중앙응급의료위원회 관리 하에 있는 측면은 향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증 외상 소아환자의 진료거부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정부는 권역외상센터 지정 취소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개최했다.
외상 세부전문의에 대한 지원 확대, 수련센터 확대 정책도 중요하지만 외상의료와 응급의료 간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외에 외상의료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이다.
한 회장은 “응급실에는 수많은 환자들이 몰리지만 외상환자는 한두 명이 보통”이라며 “외상에 대한 문제가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다뤄지고 있는데 응급과 외상은 개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외상의료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별도의 중앙위원회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에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