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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초, 면역학에 대한 정부 지원·투자 필요"
“면역학 관심이 국내 의료와 제약산업 발전 큰 도움”
[ 2016년 11월 20일 21시 25분 ]


기초의학 및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면역학에 대한 정부 지원과 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면역학회는 최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에서는 암과 감염질환에서 면역체계 관련 세션과 함께 앞으로 면역학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국내서도 관심 급부상 '면역학'


대한면역학회 박영민 회장[사진左]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사전 참가 예약 수가 1000여명에 달했고 현장 등록 한 사람까지 더하면 총 12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요즘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로 인해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관계자들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면역항암제는 암 환자의 면역력을 키워 질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6년 7월 기준 개발된 면역항암제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MSD ‘키트루다’, BMS ‘옵디보’와 ‘여보이’가 있는데 모두 면역학을 기초로 해 개발된 제품들이다.


미국에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앓고 있던 흑색종을 면역항암제로 치료했다는 소식과 함께 일찍이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국내서도 점차 그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의학·신약개발 기초지만 지원·투자는 미미해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5년 1조8784억 원에서 2020년 41조900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거대한 시장 점유를 위해서는 면역학 연구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지만 정부 지원이나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면역학회 편집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신의철 박사[사진右]는 “암, 감염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모두 면역과 관계돼 있다”며 “면역학은 의학 각 분야에 적용 및 활용되기 때문에 지원과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의철 편집부위원장은 “‘무엇에 대한 항체를 만들것인가’가 신약 개발에 있어서 가장 기초인데 이런 연구는 면역학에서 시작한다”며 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면역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제약사에서 면역학 인재를 모두 데려가는 등 인력 수급이 부족할 정도로 국내서도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며 제약사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면역학은 실제 활용 가치가 높고 투자하면 신약 개발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 지원과 지속적 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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