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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국내 6위의 상위사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 기간이 다시 1년 연장될 전망이다.
하지만 2018년도 사업권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전문약 비중을 높이려던 광동으로선 삼다수 매출 증대에 전사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계획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사회공헌위원회가 광동제약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등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나타난 덕분이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정량적 평가의 기준이 되는 삼다수 판매계약 물량 처리를 이행한데 이어 정성적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98년부터 14년 동안 삼다수 판권을 갖고 있었던 농심을 제친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개발공사와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조건은 4년 동안 계약 물량 이행시 1년 연장이다.
지난 3년간 삼다수 판매량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연초 45%이던 삼다수 점유율은 지난 9월 35%까지 떨어졌다.
이에 반해 아이시스는 7%에서 12%로 백산수는 5%에서 8%까지 올랐다. 따라서 광동제약이 내년 삼다수의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2018년에 사업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광동제약 매출에서 삼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9%(1676억원)에 달한다. 광동의 대표 제품인 ‘비타500’보다도 2배 가량 많다.
매출 증대에 절대적 역할을 한 삼다수 계약 연장 여부는 광동에게도 큰 이슈다. 만일 광동제약이 삼다수 판매 권리를 놓치게 된다면 당장 ‘10대 제약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 판매 계약이 연장되면 2013년부터 시작한 삼다수 위탁판매를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2018년도 경쟁이 치열해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삼다수 유통은 CJ제일제당, 동원, 남양유업 등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이라며 “내년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면 광동의 사업 유지는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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