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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다양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3226만 달러(37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1월14~17일까지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 ‘메디카 2016’(MEDICA 2016)에 220여 한국 기업과 함께 참가해 우수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 2016’에는 70여개 국가의 60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3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국기업도 참가국 참여기업 순위 7위에 해당하는 217개 기업이 참여,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다양한 역량을 드러냈다.
참고로 한국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한 나라는 독일(1440개), 중국(740개), 미국(413개), 이탈리아(353개), 프랑스(283개), 영국(239개) 등 6개 의료기기 선진국 뿐이다.
한국관 내 한국기업들은 웨어러블 통증 치료기, 로봇을 이용한 재활 치료기, 낙상 방지 에어백 장치, 진동을 이용한 폐렴 치료기, 모니터와 장치를 하나로 만든 포터블 올인원 ENT 유닛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기업은 단순 참여 수치 뿐 아니라 성과로도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업협동조합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관에는 총 3742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총 2955건, 1억5692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3226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상담액과 계약액 모두 2~5%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공업협동조합이 진행한 바이어매칭 사업의 결과다. 바이어매칭 사업은 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0여년 간 메디카에 참가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시회 개최 약 3개월 전인 9월부터 한국관을 홍보해서 바이어와 1:1 매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작년 대비 관람객 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계약액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는 조합이 10여년 간 진행해오고 있는 바이어매칭 사업을 통해 유럽 바이어들에게 한국기업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여온데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