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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공공의료의 완성’이라는 기치 아래 의료취약지와 대상을 점차 늘려가는 모습이다.
격오지, 군부대, 원양어선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시행되던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요양시설 입소 노인으로 외연을 넓히더니 이번에는 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복지부는 최근 장애 특성에 적합한 원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재가 장애인 및 복지시설 거주 장애인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시범사업은 양산부산대병원 주관으로, 의원 2개, 복지관 3개, 장애인 거주시설 3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장애인 163명이 등록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의원과 병원, 간호사 간 원격협진을 통한 중증장애인 합병증 및 후유증 관리, 만성질환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화상 시스템과 혈압‧혈당‧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이 활용된다.
복지부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들의 건강관리에 원격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시켰다.
실제 전신마비 등으로 누워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은 간단한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도 민간구급차를 이용한다. 1회 방문에만 수 십만원의 교통비를 지불해야 한다.
50%에 불과한 중증장애인 건강검진 수검율 역시 이들의 의료 이용이 어려움을 잘 나타내는 만큼 원격의료가 장애인들의 의료 이용 편의를 제고해 줄 것이란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장관과 차관도 잇따라 현장을 방문하며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정진엽 장관이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을 찾은데 이어 이번에는 방문규 차관이 장애인 원격의료 시스템을 점검했다.
방문규 차관은 25일 장애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양산부산대병원을 찾아 의료진 및 장애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방 차관은 “장애인의 경우 접근성의 제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원격의료 필요성이 높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범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문제가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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