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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3분기 좋지 못한 실적을 낸 것에 이어 대표품목 ‘우루사’의 부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논란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발목이 잡힐지 모르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2016년 3분기 공시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 3분기 매출은 197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6%, 41.6% 감소했고 누적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80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부진 원인으로 매출을 올려주던 효자 품목 ‘자누비아’, ‘바이토린’, ‘글리아타린’, ‘아토젯’ 등 6개 의약품 판권을 올해 종근당에 넘겨준 것을 꼽고 있다.
대웅제약하면 떠오르던 대표 품목 ‘우루사’도 셀트리온의 공략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 기준 셀트리온 ‘고덱스’는 175억원, 대웅제약 대표 ‘우루사’는 152억원에 그쳐 약 23억원의 차이를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업계는 우루사 주 성분인 ‘UDCA'에 대한 효과 논란이 대웅제약이 간장약 시장 2위로 떨어지게 만든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UDCA 성분은 담즘 분비를 촉진시켜 간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인데 UDCA 성분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의료진간 효과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UDCA 성분에 대한 효과를 재검토하고 있고 결과에 따른 적응증 유지·축소는 올해 말에 발표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식약처 발표에 따라 대웅제약이 반전을 꾀할 수 있거나 아니면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에 이어 일반의약품에서도 셀트리온의 간장약 ‘가네진’이 무서운 속도로 우루사를 따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간기능 개선제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달리던 대웅제약도 안심하고 있을 수 없게 됐다.
이어 대웅제약이 야심차게 미국 진출을 준비하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미국 임상3상을 완료했고 내년 미 FDA에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후 FDA 공장 실사와 제품 등록을 거쳐 오는 2018년 미국에서 나보타를 발매할 예정인 등 순조로운 항해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해 국감에서 촉발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에 발목을 잡히며 미국 FDA허가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염기서열을 공개해 출처를 명확히 하고 식약처 중재안에 응하라며 꾸준히 대웅제약을 압박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여전히 보툴리눔 톡신 균주 염기서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양사가 법정 공방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 균주 논란이 해소되기까지 앞으로도 긴 시간동안 대웅제약의 부진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측은 "균주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의구심 들게 없고 떳떳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3분기에 빠진 품목 등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조만간 이를 회복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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