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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 위해 진력하겠다”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단장 "법 제정후 실행계획 더 중요"
[ 2016년 11월 29일 12시 42분 ]

의료기기산업을 제약산업처럼 육성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의료기기 산업 7대 강국 도약’이라는 형식적인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의료기기 산업계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는 모습이다.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의료기기산업지원단장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움직임을 비롯한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관련 정책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를 통해 정부의 의료기기 산업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사업지원단은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사업지원단은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지원과 관련된 제반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기술개발사업, 의료기기 인프라 지원, 의료기기 유망신제품 시장진출지원, 의료기기 국제규격 변화대응 지원, 의료기기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의료기기 산업 정보제공 등이 주요 사업이다.

 

특히 의료기기임상시험지원과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의료기기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등을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고 싶다.

 

의료기기임상시험지원과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경우 전임상·임상시험 비용을 건당 최대 5천만원 이내에서 직접 지원하기도 한다.

 

의료기기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은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현재 동국대, 성균관대에 대학원이 문을 열었다. 인재 부족을 토로하는 의료기기 업체들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전망이다. 해당 법률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기본적으로 제약산업 육성·지원법과 유사한 내용의 이 법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특히 제약산업 육성·지원법 제정 이후 제약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제약산업육성법이 마련된 후 17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30억 달러로 증가했다. R&D에 중점적으로 지원한 것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경영실적 호조는 물론 신약개발, 해외진출에도 날개를 달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이나 일양약품은 불과 수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않았나. 이런 가운데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마련된다면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을 중심으로 나름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 

법이 마련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이다. 정부가 업체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법률 제정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적정 규모의 예산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갖추는 동시에 R&D 지원, 세제지원, 보험수가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펼쳐야만 한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사업지원단의 사업처럼 임상시험이나 인력양성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본다.

Q. 앞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사업지원단의 역할은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라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사업지원단은 정부가 직접 하기 어려운 육성 및 지원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즉,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전담기관, 간사기관으로서 일선에서 의료기기 업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유영민기자 yym048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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