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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선 상용화를 목전에 둔 코오롱생명과학이 가장 앞서가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3억15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불과 2년 후인 2017년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7억9400만달러가 예상되는 등 급성장세가 전망된다.
유전자 치료제는 질병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유전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이다. 결함이 있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정상적으로 교정, 교체함으로서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2012년 유럽에서 혈관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 ‘글리베라’(제약사 유니큐어)가 승인됐고, 지난해엔 미국서 암젠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임리직’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세계 1, 2위 시장에서 잇따라 판매 허가가 나오자 유전자치료제 시장성이 본격 조명받기 시작, 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거액에 사들이고 있다.
2014년 애보트는 칠레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CFR파마수티컬스를 29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네덜란드 유니큐어에서 심부전 신약 후보물질 기술을 10억달러에 도입했다.
국내에선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인보사)’가 임상 3상을 완료했다. 내년 출시를 위해 생산시설 확충을 계획중이다.
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한 ‘VM202’의 중증하지허혈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 2상을, 허혈성 심혈관질환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또 ‘VM106’은 만성육아종을, ‘VM206’은 유방암에 대한 1/2상을 마무리했다.
제넥신은 ‘GX-188E’의 자궁경부전암 2상, ‘HB-110’의 만성B형간염에 2a상을 진행중이다. 뉴젠팜은 ‘쎄라젠’의 전립선암, 췌장암에 대해 각각 임상 2상 완료, 1상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라젠은 ‘JX-594’에 대한 간암, 대장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원생명과학은 ‘VGX-3400’의 조류독감예방백신, ‘VGX-3100’의 자궁경부암, ‘VGX-6150’의 만성C형간염치료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대부분은 소규모 벤처기업인 만큼 상업화 전략이나 관련 연구·생산시설이 취약하다”면서 “시설 확충, 전문인력 확보,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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