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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건강증진' 기반 공공의료 혁신"
김현정 서울의료원 센터장 "병원과 업체가 멘토링 사업 통해 시너지 창출"
[ 2016년 12월 07일 18시 57분 ]

디지털 헬스케어와 건강증진사업의 접목을 통한 공공의료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場)이 마련됐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6일 공공의료 영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과 변화의 흐름을 공유하고 실제 건강증진사업과의 연계방안 모색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건강증진’을 주제로 ‘제4회 공공의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날 첫 연자로 발표한 김현정 서울의료원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장(피부과)은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환자경험 개선사례를 소개하며 환자중심 시립병원을 만드는 데 의료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센터장은 “아이디어 메이커톤을 위해 시립병원 의료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수집한 후 병원에 초청해 현장 견학 과정을 거쳤다”며 “여기서 끝이 아닌 ‘메이커톤 나이트’를 개최해 피드백 과정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과의 멘토링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헬스케어 업체들은 의료진들의 바쁜 일정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는 고충을, 병원들은 헬스케어 업체들에게 많은 조언들을 하고 싶지만 만날 기회가 없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멘토링 사업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 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연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무영 서울의료원 HPH(Health Promoting Hospital) 팀장은 “실제 공공의료 대상은 저소득층과 건강관리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인데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할수록 불평등이 커지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만성질환관리 앱 개발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만성질환관리 앱 개발에 의료진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 팀장은 “의사들이 평소 환자들에게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것들을 반영하자는 목표였다”며 “고혈압·당뇨 환자의 자가혈압·혈당 측정을 권고하지만 정작 사용률은 낮은 데서 ‘모바일 건강수첩’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 또한 건강증진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애니메이션 설명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는 최근 설명의무강화법 통과로 강화된 의사의 설명의무에 대해 언급하며 운을 뗐다.

정 대표는 “기존에 전공의 등의 인력을 통해 설명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전공의 숫자가 줄어들고 수련시간도 단축되면서 버거워진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수술받을 때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방대한 문서에 서명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위해 환자상태를 보고 애니메이션 설명 처방서비스를 제공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만성질환 관리를 질환 중심보다는 환자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경필 휴레이포지티브 본부장은 “만성질환 관리 앱은 질환 중심이기보다는 환자 중심으로 가야 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및 모바일 사용행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들의 앱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민 본부장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사용 비율을 높이는데 급급하기보다는 환자 특성에 맞게 유동적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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