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16만4000명에서 2015년 19만2000명으로 5년 간 2만8000명 늘었다.
동일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396억원에서 436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이 중 입원 진료비는 252억원, 외래 진료비는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 이상(5만명, 26.2%)이 가장 많았다. 40대(4만1000명, 21.5%), 60대(3만3000명, 17.3%) 순으로 조사됐다. 40대 이후는 전체 환자의 77.8%를 차지했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를 살펴보면 40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았고, 30대와 50대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2.5배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따져보면, 50대 여성이 882명으로 하지정맥류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60대 여성 813명, 40대 여성 726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70대 이상이 657명으로 제일 많았고 60대 543명, 50대 356명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여성이 취약하다. 비교적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50대에서 아무래도 병원을 찾아 적극 치료받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중에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젊은 층은 여의치 않다. 그래서 50대 여성에서 치료 받은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