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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원장이 청와대의 호출을 받고 ‘보안손님’ 형태로 의료장비를 들고 관저에 들어간 정황이 드러났다.
김영재 원장은 14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2014년 2월 청와대 (이영선) 행정관의 연락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고 행정관 차를 타고 들어갈 때 신분증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직접 필러 시술을 한 의혹에 대해서는 “안면시술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한국일보가 청와대 기자단 사진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월 신년 기자회견 당시 박 대통령의 얼굴에 6군데 선명한 주사바늘 자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16일 이후 유가족 면담을 앞뒀을 때는 입가에 선명한 피멍자국도 확인됐다.
김 원장은 직접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당사자가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질의에 대해 “대통령 얼굴에 흉터가 있고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해서 들어가 진료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피부 트러블이 났을 때라든지, 해외순방 이후 얼굴이 부었을 때 갑자기 연락 받고 몇 번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취임 전에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136회가량 대리 진료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대리 진료한 적은 한번도 없다. 최보정은 최순실이 병원에 온 기록”이라면서 “최순실이라는 존재는 정윤회 문건이 터진 이후에 처음 알았다. 그 사람이 그 정도의 권력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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