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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공식 의무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김상만 의사(前 차움의원 원장)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으로부터 ‘비선진료’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김상만 의사는 14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위촉장을 받기 전인 2013년 7월25일 청와대 관저에서 2~3차례 진료했다”며 “라이넥주를 피하주사했다”고 밝혔다.
김상만 의사는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이 초대 주치의로 있을 때는 ‘독대 진료’를 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2014년 9월에는 서창석 주치의가 부임한 후 부터는 (주치의와 의무실장이) 함께 배석해 진료했는데 그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이병석 원장은 “김상만 의사가 자문의단에 포함됐다는 것을 2013년 8월에야 알았다”며 “밤에 누가 한 번 정도 저녁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의료행위인줄은 몰랐다. 김상만 의사인 것으로 의심은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만 의사가 차은택이나 최순실처럼 청와대로부터 프리패스를 받고 ‘보안손님’으로 관저에 출입했다는 취지의 증언도 나왔다.
그는 “경호실 검색대를 통과할 때 인적사항을 남기고 들어간 지는 모르겠지만 부속실에서 사람이 나와 데리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보안손님 형태로 출입했는 지를 추궁하자 “그럴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비선의사인 김영재 원장도 청와대의 호출을 받고 2014년 2월 박 대통령을 몇 차례 진료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영선 행정관의 차로 추정되는 차를 타고 들어가면서 신분 확인은 따로 하지 않았다.
김영재 원장은 “대통령 얼굴에 흉터가 있고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해서 들어가서 진료했다”며 “그 이후에도 피부 트러블이 났을 때라든지, 순방 이후 얼굴이 부었을 갑자기 연락 받고 몇 번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두 의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 출입 사실은 없다고 모두 부인했다.
김영재 원장은 “오전에 장모가 PRP 시술 한 이후 지인 3명과 골프를 치러갔다”고 말했다. 김상만 의사도 “세월호 당일 진료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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