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환 진료비가 10년 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20조원 수준에서 2025년 40조원대로 급격한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은 ‘만성질환의 유병률 변화에 따른 진료비 추정’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분석결과 만성질환자의 진료비는 2006년 7조4334억원에서 2015년 20조64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진료비 추이를 추산하면 올해 진료비는 21조4085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조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연평균 7.6%씩 진료비가 상승해 2025년에는 41조3713억원으로 약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5년 간 만성질환 증가율을 기반으로 분석한 진료비 추이는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21조7063억원에서 연평균 9.7%씩 증가해 2025년 49조7845억원까지 치솟는다는 수치가 나왔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정책연구원은 “3년, 5년으로 기간 설정을 분리해 만성질환 증가율을 따져보고 이에 대한 추정수치를 내놓은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3년 평균 증가율을 놓고 보면 전체 진료비에서 만성질환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4.6%에서 2015년 37.5%로 증가하고, 5년 평균 증가율로 해석하면 2025년 45.5%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결론이다.
정책연구원은 “노령인구와 만성질환 진료비 동반 증가는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노인 진료비가 급상승하는 것은 환자 수 증가 보다 1인 당 진료비 단가가 상승한다는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를 둔화시키기 위해 질환별로 차별화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맞춤형 건강검진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했다. 개인별 건강, 질병 지표를 활용한 위험요인을 조기 발굴해 만성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질환별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이 만성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