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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자녀 정책이 폐지된 이후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의료기관 및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이 중국에 진출한다.
3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부산 소재 종합병원급인 좋은문화병원은 중국 광저우에 본격적인 개원 준비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9월 개원 예정인 광저우좋은문화병원(가칭)은 약 100병상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광저우지역 대표 하이엔드 민영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계약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병원 측은 산부인과 전문의, 전략기획팀 직원과 코디네이터, 산후조리원 직원 등 광저우 현지에서 일한 인력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지 병원은 건물을 임대해 다음 달부터 내부 공사를 착수한다.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45개국 5300명 이상의 해외환자들이 방문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해외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병원은 현지 파트너인 제약도매업체 광동보택의약유한공사로부터 제안을 받은 뒤 올해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의뢰해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을 준비하게 됐다.
그동안 사업 타당성 분석부터 계약까지 준비기간만 1년이 걸렸다.
은성의료재단 관계자는 “1년 전 중국 현지 사업파트너로부터 진출사업 제안이 왔다. 3개월 정도의 자체검토 후 사업성이 판단돼 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했고 이후 현지 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 진출은 한국의 좋은문화병원과 중국 현지 사업 파트너, 중국투자회사 펀드 등 삼자 합작 형태로 이뤄졌다.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10월 말 파트너들과 정식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주 홍콩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병원 측은 총자본금의 20%를 투자했으며 한국 의료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익 배당금에서 별도로 일정 비율을 받기로 했다. 광저우 병원 경영도 좋은문화병원이 맡기로 계약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중국 내 법적 절차가 다소 복잡해 비교적 자유로운 홍콩에 법인을 설립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외환국이 외자법인에 대한 자금 이체를 규제하고 있어 중국합작병원으로 자본금을 보내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걸림돌을 피해 중국으로의 자금 융통이 자유로운 홍콩에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베이징, 상하이보다 광저우가 더 매력적인 의료시장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병원 관계자는 “베이징과 상하이는 경제, 문화적으로 수준이 이미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광저우는 베이징, 상하이와 도시 수준은 비슷하지만 진출 의료기관이 많이 없다. 또 현지 시장조사결과 광저우 산부인과의 경우 예약이 6개월가량 밀려있을 만큼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무역도시인 중국 광저우에 산부인과병원을 설립, 운영한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좋은문화병원은 18개 진료과목과 부인과 내시경수술센터, 난임센터, 자궁근종센터, 유방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자연주의출산센터 등 16개 전문센터를 확보한 부산지역 대표 종병급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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