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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암(癌)을 ‘불치병’이라고 부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의학 발전과 조기검진 확대에 따라 완치율이 상승세가 또렷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20일 발표한 ‘국내 암발생률, 생존율 및 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암환자들의 5년 생존률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암환자에게 ‘5년 생존율’이란 완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15년 전 53.9%과 비교해 무려 16.4%나 증가한 수치다.
암종별 5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2001~2005년 대비 위암 74.4%(16.7%↑), 전립선암 93.3%(13.0%↑), 간암 32.8%(12.6%↑), 대장암 76.3%(9.7%↑), 폐암 25.1%(8.9%↑) 향상됐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0~2014년 5년 생존율은 미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7057명(남 11만2882명, 여 10만4175명)으로, 2013년 22만7188명에 비해 1만131명 감소했다. 비율로는 4.5%다.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2년 10만명 당 323.3명 이후 2013년에는 314.1명, 2014년 289.1명으로, 10만명 당 25.0명 감소했다.
주요 암종별 특이점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3만806명으로, 전년대비 28.1% 줄었고, 발생률은 10만명 당 20.2명으로 감소했다.
국가암검진을 수행하는 대장암, 위암, 간암의 발생자수는 전년대비 각각 3.2%, 1.6%, 1.0% 줄어들었다.
여자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지만 2005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2015년 1월 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약 146만명이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 35명 중 1명 이상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