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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노인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해 정기검진을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녹내장(H40) 질환’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환자 수는 2010년 44만4000명에서 2015년 76만8000명으로 5년 간 73.1% 증가했다.
동일기간 진료비는 877억원에서 1717억원으로 95.8% 늘어났다. 입원은 38억원에서 53억원으로, 외래는 839억원에서 1664억원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녹내장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남성은 35만3000명, 여성은 4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68.6%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 당 녹내장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60대에서 급격히 증가해 70대 이상이 4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1인 당 진료비는 70대 이상이 2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6만원, 50대 21만원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경우 자주 안압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녹내장 환자이면서 고혈압이 있다면 겨울에 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안압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녹내장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더욱 좁아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아직까지 녹내장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기에 빨리 발견해 시신경 손상을 최대한 늦춤으로써 실명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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