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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집중되는 모습이다.
삼성과 청와대의 대가성 거래 의혹의 연결 중간고리로 문형표 전 장관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검팀은 26일 오전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문형표 전 장관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특검팀은 두 사람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개인 업무일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앞서 특검팀은 복지부와 연금공단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 소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문 전 장관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과 함께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작년 5월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숙원 사업이었다.
하지만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성물산 대주주(11% 보유)인 국민연금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결국 삼성 측의 희망대로 합병 찬성에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기금운용본부 소속 투자위원회 결정만으로 의결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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