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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으로 자궁내막암을 비롯해 여성들이 가장 우려하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부인암은 초기 발견 경우를 제외하고 재발되는 비율이 다른 암과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난소암의 경우 80%의 환자가 3~4기 진행된 병기에 암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며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 후에도 치료받은 환자의 80%에 달하는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지난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발성 부인암센터를 개소하고 김윤환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재발성부인암센터는 다양한 신치료기술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전문적 치료로 완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열과 항암화학요법의 조합을 뜻하는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HIPEC;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도 주목할 만하다.
센터는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을 도입, 부인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복강내 온열항암화학치료법은 복막전이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을 시행한 후 42~43도로 가열된 항암제를 복강내에 60~90분간 순환시키는 치료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수년 전부터 고주파온열치료법(Oncothermia)을 도입, 재발성 부인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암 조직에 고주파 등 열을 가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자살을 유도해 서서히 파괴시키는 치료를 시행해오고 있다.
아울러 부위별 방사선 세기 조절을 활용한 치료법을 통해 추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집속 초음파 치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등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도 도입할 계획이다.
집속 초음파 치료는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65~100℃에 달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는 볼록렌즈로 태양빛을 모으면 초점 부위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집속 초음파 치료를 통해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을 비롯, 췌장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센터는 미국부인종양연구회(GOG) 및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 등의 임상 시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재발암 환자들에게 신약 치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환 센터장은 “재발성부인암센터는 부인암 재발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라며 “다학제적 통합 치료 시스템으로 부인암 환자를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새로운 치료 방법 및 임상 시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재발성 부인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