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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2017년 새해에는 지금까지 노력해오던 부분에 더욱 속도를 붙이고 제약환경 변화에 따른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약계는 지난 2일 2017년 시무식을 열고 ‘글로벌’, ‘혁신’, ‘고객가치’ 등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각 제약사들의 시무식을 통해 새해 회사별 경영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대웅·일양·삼진 "글로벌 진출 확대"
먼저 대웅제약과 일양약품, 삼진제약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상승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매출 1조원 달성'을 새해 목표로 설정했다. 그 기저에는 메로페넴과 나보타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한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메로페넴(meropenem)이 미국 FDA 승인에 이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큰 모습이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역시 FDA 승인 절차에 들어가는 만큼 계획대로 승인을 받을 경우 글로벌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FDA에 나보타 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큰 문제가 없다면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나보타가 글로벌 매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 심양약학대학,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양약품은 2017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언했다. 확실한 성장동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삼진제약 역시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원료의약품 및 제품에 대한 해외 진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종근당·녹십자·동아쏘시오 "인재 육성 주력"
종근당과 녹십자, 동아쏘시오는 새로운 인재 육성에 방점을 뒀다. 새로운 제약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 영입과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임직원 모두 자신의 업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시켜 창의적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 역시 “구성원 각각이 리더가 돼야 회사도 업계 리더가 될 수 있다”며 “명확한 현실인식을 갖고고 미래를 준비할 통찰력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는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며 “나이·직급·업무에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보령제약은 ‘마음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선정, ‘인간’이라는 인문학적 가치에 주목했다. 사람에게 필요한 부분에 답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따듯함, 감성 등의 마음가짐과 철학을 바탕으로 핵심 기업가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