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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과 치료제에 사용될 소재를 발견,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는 대부분 완치가 아닌 질환 진행속도를 늦추는 정도에 그쳤지만 관련 연구가 속속 진행되면서 질환 완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2월 초 가톨릭대 김완욱 교수팀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고 관절을 손상시키는 핵심물질(MIF와 CD44)을 발견했다.
미국 예일대와 공동연구한 김완욱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활막세포가 MIF-CD44 엑시스(axis)를 통해 자동적으로 활성화되고 스스로 공격성과 파괴성을 획득해 결국 평생에 걸쳐 연속적으로 뼈와 연골을 파괴할 수 있음이 최초로 밝혀졌다.
김완욱 교수는 “비정상적인 활막세포가 뼈와 연골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 메커니즘을 9년 동안의 장기 연구를 통해 밝힌 것”이라며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완치를 향한 약물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국립생물자원관·김명겸 서울여대 교수·손은화 강원대 교수·정희영 경북대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은 국내 토양에서 세계 최초로 신종 세균인 다이노코커스 액티노스클레루스(Deinococcus actinosclerus) 비엠투(BM2) 균주를 찾고 이 균주의 세포 추출물에서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염증이 유발된 세포에 BM2 균주의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세포의 염증 물질이 거의 정상수준까지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를 완충시켜주는 활막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뼈와 연골이 점차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염증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세균은 병원균이 아니며 사람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독성을 보이지 않아 치료제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BM2 균주의 항염 작용 방식은 류머티즘질환 치료에 처방되는 소염진통제가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진은 “BM2 균주 추출물이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아 향후 항염증 치료제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는 셀트리온이 '램시마'(성분 인플랙시맙)로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노바셀-영진약품, 강스템바이오텍 등 소수의 기업만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었는데 이번 연구로 국내 치료제 개발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