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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100%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아프리카(시에라리온, 기니)에서 임상실험을 거친 미국 머크社의 에볼라 백신 ‘rVSV-ZEBOV’이 100% 예방효과를 발휘했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니에서 실시된 인체실험에서 백신이 접종된 10일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 접종 후 감염증세를 보인 경우는 몇 명 있었지만 이들은 접종 전 이미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WHO는 rVSV-ZEBOV가 에볼라에 효과를 보인 첫 번째 백신이며, 승인 과정을 단축해 오는 2018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머크 rVSV-ZEBOV 백신은 캐나다 보건당국이 처음 개발해 미국의 대형 제약사 머크에 생산권을 넘겼다. 현재 3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해 놓은 상태다.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 60억원(500만달러)은 비영리단체인 'Gavi,백신동맹'이 제공했다.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3년 말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려 2만8600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1만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국제사회는 신속한 백신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가난한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이유로 값비싼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외면하는 다국적 거대 제약사에 대한 비판이 계속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