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 [사진]의 연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2월5일부터 2017년 2월4일까지 3년간 임기를 끝으로 심평원장직을 내려놓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장 공식임기는 3년이지만,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사실 ‘지구촌 보건의료구매시스템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추진하기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손명세 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았었다.
하지만 그는 심평원을 떠나 모교인 연대 보건대학원으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진행된 심평원 이사회에서는 제 9대 심평원장 공모를 논의했다. 이사회 안건은 임원추천위원회를 만들어 후임자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이사회는 손명세 원장 주도로 진행됐다. 즉, 연임 가능성이 없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손 원장은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정년까지 2년 남짓이지만 교편을 다시 잡고 싶다”며 향후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1954년생으로 65세 정년까지 얼마남지 않았다. 심평원장이라는 경력을 토대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2014년 2월 심평원장에 임명되기 전까지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직을 맡았기 때문에 그의 발걸음은 다시 연세대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통상 심평원장은 연임이 없었다. 이번에도 연임은 없고 새 인물이 심평원을 맡게될 전망이다. 그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았을 경우에만 자동적으로 연임되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탄핵 정국을 틈타 연임 결정론 등 설(說)은 사실과 달랐다는 얘기다. 그간 손 원장이 직접 연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후임자 물색에 나설 것이다. 원장 공모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심평원은 원장 바로 아래 기획상임이사도 공석이기 때문에 임원 인사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명세 원장 임기 종료시점인 2월4일 이전 임원 인사와 관련 가닥이 잡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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