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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 특별법) 시행에 맞춰 조직된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수련환경평가위는 13일 LW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학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문가 ▲보건복지부 대표가 참여했다.
관심을 끌었던 위원장 자리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표로 참석한 이혜란 의료원장이 추대됐다.
이 의료원장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수련·평가위원장을 맡는 등 병원신임평가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 온 바를 인정받아 추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의료원장이 위원장에 추대되면서 수련환경위원회 사무국 업무에 이어 위원장도 병협이 맡게 됐다.
당초 전공의협의회에서는 기존 병원신임평가 업무를 병협이 위탁받아 진행해왔으니, 수련환경평가위 사무국 업무는 병협이 아닌 의학회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의학회와 대전협이 병협 측 대표인 이 의료원장이 위원장직을 수행하는데 결국 동의하면서,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은 병협 측에서 맡게 됐다.
다만 수련환경평가위는 기존의 병원신임위원회와는 다르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장과 의학회 수련이사들의 참여가 주를 이뤘던 병원신임위와는 달리 위원회 구성이 병협 3인, 의협 1인, 의학회 3인, 대전협 2인, 전문가 3인, 복지부 1인 등으로 고루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원활한 위원회 운영을 위한 각 계 의견 수렴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위원장을 의학회에서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했지만 결국은 병협에서 맡게 됐다. 이혜란 위원장님이 책임 있게 잘 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수련환경평가위는 전공의특별법 시행되고 출범한 의미가 있는 위원회기 때문에 잘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회의는 상견례 성격으로 향후 위원회에서 논의할 주요 안건들을 점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련환경 평가지표 개발, 수련계약서, 분과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학회 이수곤 부회장은 “첫 회의라서 특별한 논의는 없었고 수련환경 평가지표 개발, 수련계약서 작성 등 안건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또한 수련환경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 계획도 밝혔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이스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수련환경평가위는 그동안 해오던 업무인데 복지부에서 새로 구성한 것이다. 해야 할 역할이 크다”며 “향후 위원회의 지속가능한 운영은 위원들 손에 달려 있다. 엄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2차 회의는 2월 중순경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