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와 의료원이 융합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본관 뒤편에 최첨단 의생명과학단지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19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세브란스의과대학과 연희대학교 통합 60주년을 맞아 화합을 이루는 첫 걸음으로 본교와 의료원 교육과 연구를 하나로 묶는 의생명과학단지 설립을 추진한다.
의생명과학단지는 치과병원 뒤편에 위치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와 알렌관, 러들러교수동, 중입자치료센터가 들어갈 미래관, 심혈관병원 등을 이어 본교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사진]
이를 통해 연세의료원과 의과대학, 생명시스템대학, 공과대학, 이과대학 등 신촌캠퍼스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복안이다.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은 “제중법현학사 건립과 함께 의생명과학단지 설립은 연세대학과 세브란스의 통합을 유기적으로 완성시켜 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신촌, 원주, 송도의 세 캠퍼스 구성원 모두가 연세 정신 안에서 하나로 뭉치는 진정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연세가 기존의 경계를 넘어 연결되도록 앞으로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는 한 전공분야의 실험실이나 연구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인 지식들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는 이 일환으로 새로운 교육-연구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연세 주니어 융합연구 지원 사업’을 시작해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0개팀이 출범했다.
또 학부생들이 스스로 조직한 40여 개의 융합 연구팀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창의교육을 시작했다.
김용학 총장은 “연세의료원이 축적한 건강검진이나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여기에서 산출되는 연구결과는 연세대학의 연구력 향상뿐만 아니라 의료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의생명과학단지 설립은 이미 정갑영 총장 때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와 러들러교수동, 미래관이 완공되면 종합적인 첨단 의생명과학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구상만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나 현재 실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 “연구단지가 조성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