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의사회의 내분이 끝 모를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다. 이번에는 산부인과의사회 내 경기지회에 신임 지회장 선출 여부를 놓고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24일 (구)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산의회)는 “산부인과 의사회 경기지회가 새로 발족됐으며 허걸(삼성미래산부인과의원) 원장이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 경기지회가 복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의회에 따르면 경기지회(복원)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서초동 서라벌한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신임 허걸 경기지회장을 선출, 이를 산의회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경기지회(복원)준비위원회는 “그 동안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가 모단체를 공격하는 불합리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비위원회는 “이로써 산부인과의사회 정상화에 한발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광덕 준비위원은 “산부인과의 내홍이 장기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이를 종식하기 위해 철저히 정관에 의해 새로운 지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허걸 경기지회 회장은 “산부인과의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하루빨리 회장을 선출하여 진료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구)집행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 가 사칭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이동욱 경기지회장은 “구집행부 고광덕씨가 익명으로 공지했던 경기지회 총회에는 15명이 모였는데 11명이 구집행부이고 일반 회원은 단, 4명의 모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그야말로 ‘급조’된 모임으로 단 4명의 일반회원을 동원해 20년 역사의 경기지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시도”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지회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지회로서 존재해 왔고 각종 대의원총회에 지금까지 대의원을 파견해 온 역사적 사실을 구 집행부가 부정한다고 해서 결코 부정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구집행부는 서울,경기,강원지회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당시 모두 기각됐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회장 선출 공고 정정 요구에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한 후표리부동한 기망 행위를 하며 허위사실로 경기지회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단 4명의 회원을 동원해 구 집행부가 경기지회를 부정하는 범법행위는 즉시 중단하라”며 “사칭 행위를 지속할 시 민형사적인 법적대응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