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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이 부각되면서 제약업계에 CP(Compliance program) 준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선 지난해 관련 위반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윤리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제약사들이 공개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현황에 따르면 CP 위반 여부를 엄격히 판단, 내부의 상벌을 명확히 했다.
실제 대웅제약은 공시를 통해 최근 CP 위반자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열고 13명을 징계조치했다고 밝혔다.
감봉 6개월 5명, 감봉 3개월 3명, 견책 3명, 경고 2명 등이다. 아울러 경미한 사안 위반자 15명의 경우 재발시 인사위원회 회부 등 구두경고 조치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1명, 하반기 9명의 위반자를 적발해 견책 5명, 감봉 5명 등의 인사 조치를 했다. 징계대상을 제외한 44명의 임직원에 대해서는 경고조치가 내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CP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법 위반가능성이 높은 부서에 대해서는 2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자에 대해서는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CP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465건의 마케팅 계획을 반려했다. 제품설명회 및 법인카드 사용내역, 현장실사 등의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서는 10건의 경미한 위반사항 자율준수관리자 주의조치를 취했다.
CP 등급평가에서 ‘AA’를 획득한 대표 제약사인 종근당 역시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김영주 대표이사를 공동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고 CP담당 실무자 전원이 컴플라이언스 경영전문가(CCP) 자격을 취득토록 하는 등 체계적인 CP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P모니터링 결과 CP를 위반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견책 2명, 감봉 10명, 징계해고 1명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CP강화 선포식’을 개최, 한성권 대표이사와 JW홀딩스 이세찬 준법관리실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했다.
아울러 각 영업지점과 마케팅관리 부문에서 총 21명을 CP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공정경쟁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그동안 제약사들은 자발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불법 리베이트 사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실효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 CP관리가 엄격히 이뤄지는 제약사에는 불법 리베이트는 있을 수 없다. 상위사들의 CP강화 움직임은 중소제약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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