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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산 '유전체 분석 기반 약물 적합성 알림 서비스'가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다. 개인 DNA에 따른 '약 궁합'을 판별해내는 솔루션으로 의약품 부작용 사고를 예방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를 앞당긴다.
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싸이퍼롬'은 금년 상반기 내 유전체 분석 기반 약물 접합성 알림 서비스를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다.
싸이퍼롬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주한 교수(신경정신과)가 지난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전문경영인 이일송 대표가 미국 법인을 이끌고 있다.
'킬러 콘텐츠'는 1억개의 DNA 위치와 5000개종에 달하는 약물의 연관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기존 유전체 분석 서비스처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으로 개인 별 질병 정보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DNA와 약물의 상관관계를 해석해 준다.
DNA 차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약물의 약리작용, 부작용 등을 의사와 환자에게 미리 제공해 부작용 사고를 미리 방지한다. 개인 별 약 궁합을 쉽게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을 선택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주한 교수는 “10년 연구 끝에 DNA와 약물의 다양한 상호 작용에 관한 법칙을 발견했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첫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의 산타클라라 메디칼센터에서 서비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추가 임상시험과 제품 상용화를 위해 약 90억원의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인터베스트가 운용 중인 'SEMA-인터베스트헬스케어전문투자조합'은 싸이퍼롬이 발행한 2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싸이퍼롬 서비스는 제약사와 병원 등 B2B 시장과 개인 DT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제약사는 신약 개발 단계에서 약물 적합성 테스트를 통해 신약후보물질 탐색 시간을 줄이고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병원에서는 EMR과 연동해 약물 처방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확인, 환자에게 최적인 약을 제공토록 한다. IBM의 왓슨처럼 의사의 임상진료시 결정을 돕는 보조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다.
개인의 경우 간단한 키트로 약 복용 전 부작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구글, 애플도 약 궁합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핵심기술이 없어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가지고 미국에 진출해 시장을 뒤흔들 '킬러 앱'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0달러 지놈 시대는 이미 열렸고 기술은 있는 만큼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진검 승부를 펼쳐 보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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