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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만난 손님에게 의사행세를 하며 접근해 투자비 명목으로 수 천만원을 갈취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사기 혐의로 A(52·여)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남편 B(59)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C(38)씨를 상대로 총 11차례 사업투자비 명목으로 34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리 범행을 계획해 인천 연수구 내 한 고급술집을 자주 방문하는 손님들을 파악한 뒤 C씨에게 접근, 자신들을 ‘독일에서 온 의사’로 소개했다.
A씨 부부는 C씨와 친분을 쌓으며 “강남에 병원을 개원할 계획인데 큰돈을 벌면 당신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하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고가의 외제차량을 타고 다니며 C씨에게 ‘독일에 있는 여행용 트레일러 2대 중 1대를 주겠다’며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관련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잠적한 B씨를 쫒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