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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기증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강경 간 절제 수술이 보편화 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팀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 복강경 생체간이식 수술 이후 2016년까지 50건의 수술을 단 한건의 합병증 없이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 기증자 수술은 1cm도 안되는 작은 구멍 5개를 통해 복강경 기구를 뱃 속에 넣고 간을 절제해 빼내는 수술이다.
수술시간이 개복수술과 비슷해 진행에 어려움이 없고 대량 간 절제도 가능해 수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알려져 있다.
복강경 수술로 간을 기증한 사람의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이 78%로 높고, 그 중 미혼여성이 45%로 나타났다.
젊은 미혼의 딸들이 간을 기증한다고 할 때 부모들의 심적 부담이 크지만 복강경으로 수술을 시행할 경우 서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간은 우측 상복부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노출이 어렵고 출혈 위험이 있어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는 쉽지 않다. 그 중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성인 생체간이식에서 기증자 간우엽 절제도 2014년부터는 복강경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은 배 속에서 모든 수술이 이뤄져 간과 주위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흉터와 통증 감소로 조기 보행과 미용적인 효과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술흉터와 합병증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문제로 간 기증을 망설이는데 최소침습 기증자 간 절제술로 기증자의 안전은 물론 수술 후 불편감을 대폭 줄였다.
김기훈 교수팀은 "생체간이식 수술에서 기증자의 간 절제에 적용하는 복강경 수술은 기증자의 안전과 삶의 질 모두를 확보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무리하게 시도하기 보다는 복강경 수술 대상을 엄격히 선별해 안전하게 적용해야 하고, 혈관과 담도 위치나 모양, 조직이 일반적인 생태학적 구조를 이루는 적합한 기증자를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인생체 간이식을 위한 기증자의 복강경 간우엽절제술에 관한 이번 연구는 세계이식학회 학회지(Transplantation)에 최근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