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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환자경험평가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험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가 의료서비스에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7일 복지부와 함께 환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및 시설, 이용 전반과 대기시간 등에 따른 의료이용 제약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의원 외래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경험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의사서비스’ 항목에서 의사가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대했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4.68점에 달해 가장 높았다.
반면 진료 중 질문을 하거나 걱정거리를 물어볼 기회가 충분했느냐는 질문에는 4.5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왔다.
성별 및 건강 수준으로 나눠 보면 담당 의사가 환자 의견을 잘 반영해 진료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자는 4.59점, 여자는 4.63점을 줬으며 주관적 건강 수준이 보통인 경우는 4.57점으로 가장 낮게, 좋은 경우는 4.6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간호사 영역의 경우 ‘간호사가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대했느냐’는 질문에 평균 4.50점, 진료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했느냐는 질문에 4.40점이 나왔다.
한편 남자는 4.35점을, 여자는 4.43점을 줬으며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나쁜 경우는 4.27점으로 최저, 보통인 경우는 4.43점으로 최고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료기관 청결도에 대해 응답자들은 4.49로 높은 평가를 내렸으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 위협을 느꼈느냐는 질문은 1.28점으로 낮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보사연 신정우 부연구위원은 “예비조사는 의료기관의 선택적 지원을 기초로 모집된 600여 명의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결과가 편향됐을 수 있다”며 “차후 의료기관과 독립적으로 전국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OECD 정책포럼에서 환자 중심적 보건의료제도가 강조되는 등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의료기술 및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투명한 운용 등 기존 정책들과의 균형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