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립대병원의 정규직 직원 채용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국립대병원의 정규직 신규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개 국립대병원 중 7곳이 전년 대비 신규 채용인원이 증가했다.
2016년 가장 많은 정규직원을 채용한 병원은 865명을 채용한 경상대병원이었고, 730명의 서울대병원, 552명의 부산대병원이 뒤를 이었다.
11개 국립대병원 중 정규직 채용 인원수가 가장 적었던 병원은 강원대병원으로 131명이었고, 제주대병원도 148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를 채용했다.
전년 대비 채용 증가율이 가장 컸던 병원도 경상대병원으로 2015년 175명에서 2016년 865명을 뽑아 무려 394% 채용 인원이 늘며 11개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은 각각 45%, 16%, 43%, 20%의 증가율을 보여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병원들은 제도 시행에 따른 인력 보강과 병원 외연 확장 등을 이유로 정규직 신규 채용을 늘렸다.
전년 대비 정규직이 394%가 늘어난 경상대병원은 창원경상대병원 개원으로 새로운 직원들을 뽑은 것이 증가 이유였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진료를 시작하고 6월 개원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때문에 병원 측에서 이를 대비해 2016년에 신규 인력을 대폭 채용한 것이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700병상대의 창원경상대병원 개원이 있어 직종별로 직원들을 많이 신규 채용했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 정규직원 채용이 43% 늘어난 충남대병원의 경우 간호간병 서비스 등 정부 제도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이 정규직 채용의 바탕에 있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지난해 시행하면서 간호사들을 보다 많이 채용한 것이 정규직 채용의 증가 이유인 것 같다. 여기에 간호등급제를 위해 중환자실과 응급실 간호사를 추가 채용한 것도 주요 이유”라며 “노조 쪽의 요구와 비정규직의 2년 고용으로 비정규직원들의 정규직 전환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년 대비 정규직 채용 인원이 줄어든 병원은 공사를 마무리한 경우에 해당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헬스케어혁신파크 개원 이전에 신규 채용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에 2016년에는 전년 대비 정규직 채용 인원이 줄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전에는 병원 시설의 신규 오픈이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신규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이었다”며 “2013년에는 신관을 오픈했고 그 이후에는 헬스케어혁신파크 때문에 정규직 채용을 늘렸다. 그 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없어 다시 채용 인원이 원상복구된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