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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정보교류 표준안은 물론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시스템 구축사업에 탄력이 받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상급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진료정보 교류사업 신규 거점병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개 병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진료정보 교류사업 거점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등 4곳이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거점병원으로 선정된 부산대병원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거점병원에 선정되면 진료정보 교류 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최대 8억원의 국고보조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2개 병원 선정을 감안해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놨다.
신청자격은 모든 상급종합병원이지만 100개 이상의 협력 병‧의원과 동반 사업 참여 확약이 필수다. 거점병원은 물론 직접 진료정보를 주고 받을 협력기관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 협력 병‧의원 규모에 따라 차등 평가를 한다는 방침이다. 동참 협력기관이 많을수록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료정보 교류사업을 진행해 온 상급종합병원들의 신청이 예상된다.
충남대학교병원의 경우 최근 ㈜티플러스와 진료정보 교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병‧의원 간 진료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 마련과 미래의료 표준 모델 정립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지난해에는 인하대학교병원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 바 있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의 경우 4년 전 GE헬스케어와 ‘병원 간 영상 및 진료정보 교류 시범사업’ 계약을 통해 일찌감치 새로운 제도 변화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상당수 상급종합병원들이 협력 병‧의원들과 진료정보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환경 변화에 합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는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필요한 시대적 흐름”이라며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정보 교류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오는 3월 10일까지 신청서 및 구비서류 일체를 복지부 도는 관할 시‧도 보건의료정책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