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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올해 출발은 산뜻했다. 지난 1월 원외처방시장에서 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증가한 9598억원 규모였다.
특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원외처방시장 1위 경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1월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6711억원에 달했다. 다국적 제약사는 이보다 낮은 2% 증가한 2887억원 규모를 보였다.
그 결과 국내사 시장 점유율은 69.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2%p 늘어났고 다국적사는 30.1%로 1.2%p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중소제약사 점유율 확대 속에 업체 간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4.3%로 0.3%p 줄었다.
30위 미만 영세업체 점유율은 25.7%로 0.4%p 늘어났다. 국내 11위~30위 업체의 점유율은 20.0%로 1.1%p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 상위사 중에선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10% 이상 성장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 반면 대웅제약과 동아ST는 감소했다.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해 1위에 오른 한미약품의 경우 신제품의 성장세가 눈부셨다.
간판품목인 아모잘탄(52억원)이 성장을 이끌었고, 로수젯(27억원)과 로벨리토(16억원)가 힘을 보탰다. 한미플루와 구구탐스 등도 순조로운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종근당은 360억원대 처방액으로 2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글리아티린과 딜라트렌 에스알, 듀비에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의 선전이 전년 대비 11.8% 성장을 주도했다.
도입품목의 성적은 다소 주춤했다. 82억원을 올린 자누메트만 전년대비 성장했으며 바이토린과 자누비아 등의 처방액은 감소했다.
유한양행 원외처방액은 199억원에 그쳤지만 듀오웰, 아포아티린, 코푸 등의 선전으로 도입품목을 제외한 제품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대비 17.1% 증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처방약 시장 1위였던 대웅제약은 간판 도입품목 판권이동으로 지난해부터 순위가 하락한 이후 올 1월 처방실적은 306억원에 그쳤다.
동아ST는 스티렌 후속약물인 스티렌2X가 시장에 안착했지만 –7.2% 성장한 220억원대 처방실적으로 4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