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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이 최근 인력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스피스 병동 전담인력 확보 어려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축 이전한 공주의료원은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했지만 간호사 부족으로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의료원은 입원실, 목욕실을 비롯 각종 의료기기를 갖춘 13병상 규모의 호스피스 병동을 신축했다.
그러나 간호사 정원의 60%만 근무하는 등 전담인력 부족으로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주의료원 관계자는 “지금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려 해도 간호인력이 없어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후에 간호사가 어느 정도 수급이 되면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의 전담인력 확보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것이 현장 반응이다.
서울 소재 A 종합병원 간호사는 “기본적인 문서 업무를 비롯해 환자 상담 및 이벤트 기획, 교육 등 호스피스 병동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에 비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서울대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와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에 대한 의사들의 응답으로 ‘호스피스기관 및 인력 부족’이라는 답변이 2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소재 B 종합병원 간호사도 “좋은 취지의 일이지만 간호사 등 투입 인력이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전반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인력 문제와 함께 병원 재정 문제로 호스피스 병동 운영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완화의료 전문기관이 참여를 원하는 경우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과 괴리된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완화의료 전문기관이 도우미를 고용하면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는 곳은 적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터 제출받은 ‘완화의료 전문기관 간병 도우미 제공 현황’에 따르면 2016년 8월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73개소 중 간병 도우미 제공기관은 23개소로 나타났다.
한 완화의료 전문기관 관계자는 “현재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서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면 도움이 되지만 책정 수가가 병상을 90% 이상 가동해야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어서 쉽게 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