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안부 백내장 수술, 각막이식 분야의 세계적 석학 정성근 가톨릭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주임교수[사진]가 자리를 옮긴다.
정 교수는 내달 1일부터 성바오로병원이 아닌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새빛안과병원 병원장으로 일하게 된다.
그의 합류로 새빛안과병원은 최고난이도 수술인 각막이식에 가능성을 열게 됐다. 또 해외의료봉사 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데일리메디 확인결과 정성근 교수는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달 말까지 성바오로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5일 새빛안과병원에선 박규홍 병원장의 이임식과 정성근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을 갖는다.
새빛안과병원은 한해 환자가 15만명을 넘는다. 의사 16명이 망막 녹내장 소아안과 성형안과 등 분야를 담당한다.
의료봉사 등의 대외적 활동이 많은 병원 중 하나다.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을 편성, 해외 의료봉사, 1사1촌 돕기 참가, 무료 수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새빛안과병원을 개소한 박규홍 병원장은 그간 성장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안과학회 회장직에 오르면서 대외활동이 많아졌다.
이번 정성근 교수 영입으로 박규홍 새빛안과병원장은 이임과 함께 새경의료재단 이사장 및 대외활동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진료시간 역시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앞서 정성근 교수는 지난 2014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성바오로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안은행’ 개설을 요구, 관철시켰다.
‘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안은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의 노력 덕분에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2014년 11월 첫 각막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외안부 백내장 수술, 각막이식수술 등을 전문으로 환자 진료와 학문 발전에 공헌해 온 정 교수는 대한검안학회 회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활동해 왔다.
실명 위기에 이른 국가의 환자들에게 현지에서 수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몽골, 네팔, 캄보디아 등 해외 의료 오지 국가들을 매년 2~3차례씩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천해 왔다.
의료계 한 인사는 “정성근 교수 영입에 새빛안과병원이 적지 않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면서 “환자에 대한 철학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