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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의료계 최초로 특허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의료산업화 화두를 던졌던 연세의료원의 특허 출원이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했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28일 기준 최근 5년간 연세의료원 소속 연구자들의 특허신청은 1030건이며, 이중 928건이 출원됐으며 427건이 등록됐다.
연도별 특허신청을 살펴보면 2012년 131건에서 2013년 190건, 2014년 226건, 2015년 24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6년 234건으로 소폭줄었다.
특허출원은 2012년 116건에서 2013년 130건, 2014년 198건으로 급증했고 2015년 230건, 2016년 254건으로 집계됐다.
특허등록을 살펴보면 ▲2012년 46건 ▲2013년 77건 ▲2014년 91건 ▲2015년 86건 ▲2016년 127건이다.
이와 관련, 연세의료원 한 관계자는 “연구의 결과가 매년 공산품처럼 찍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결실을 많이 맺는 해도 있고 그렇지 못한 해도 있지만 환자치료를 위해 연구자들은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연구자들은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계약금·단계별 기술실시료와 향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로열티 등을 받음으로서 기업과 공동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은 2012년 ‘Severance Patent Fair’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 일곱번째 기술박람회를 개최,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기술을 기업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설명회에서 의약/바이오 분야 8개의 기술과 의료기기/시스템 분야 10개의 기술을 발명한 연구자가 직접 소개에 나섰으며,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49곳에서 파트너링 미팅을 사전에 신청해, 발명자와 관심 기업들 간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기술이전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연세의료원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대용량 검증기술’을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인 ㈜툴젠에 기술이전 했다.
이 기술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팀의 유전자가위 대용량 검증 기술로 치료제 및 농업 분야에 필요한 고성능 유전자가위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의대 피부과학교실 이광훈 교수팀의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 장벽 기능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기술은 피부 전문 기업 (주)엘앤씨바이오로 기술이전 됐다.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토피피부염, 피부 건조증, 피부장벽 기능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대 이비인후과교실 최재영 교수팀(한균희 약학대학장, 남궁완 약대교수)이 연구한 ‘호흡기 염증성 질환 치료제’는 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로 기술이전 돼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