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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벨빅’ 일부 제품 회수 조치가 광동제약 ‘콘트라브’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식약처는 지난 2월28일 일동제약 비만치료제 ‘벨빅’(성분 로카세린)의 성상 이상으로 인해 영업자 회수에 나섰다고 알렸다.
제품을 포장하는 PTP 포장에 이상이 발견돼 일동제약이 자진회수에 나선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제품 PTP포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며 “회수된 제품을 바탕으로 원인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 관계자는 “PTP포장이 찌그러져있거나 내부 의약품이 부러져 있는 경우가 있어 의약품 회수 조치를 취했다”며 “위해성 등급 3등급 사안으로 약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약제 자체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어 잠깐의 실수가 일부 부진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387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벨빅은 1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점유율 37%를 차지하며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이번 회수 조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콘트라브’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미국 제약사 오렉시젠으로부터 도입한 ‘콘트라브’(성분 부프로피온·날트렉손)를 출시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콘트라브는 처음 도입된 이후 6개월 동안 25억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중추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식욕을 억제하는 콘트라브는 펜터민 등 향정신성 치료제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반적인 향정신성 성분 비만치료제와 다르게 3개월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판매 촉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벨빅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이미 해외에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금년에는 안전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