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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종합병원으로 새 출발하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기존의 강점 분야인 화상 분야 외에도 심뇌혈관 분야 특성화에 나선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일 그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외래진료 정상화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에서 외래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모든 진료과에서 외래진료를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12년 화상전문병원으로 전환했던 한강성심병원은 다시금 종합병원으로 영등포 지역 병원들과의 경쟁에 참전한다.
영등포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인 고대구로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외에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 대학병원이 많이 자리한 지역이다.
이에 한강성심병원은 단순히 화상전문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간판만 바꾼 것은 아니다.
과거 경영악화를 이유로 종합병원에서 화상전문병원으로 전환했던 만큼 이번에는 지역민들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드들을 준비했다.
바로 기존의 화상전문병원의 역할에 더해 심뇌혈관 분야에 특성화한 심뇌혈관센터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강성심병원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주 거주지역을 영등포, 강서, 양천, 마포 지역 정도로 보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영등포 지역은 노인인구가 40만명이 넘는 등 서울의 지역들 중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노인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특성화센터를 준비해 이들의 의료수요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강성심병원 고위관계자는 “영등포 지역에 노인인구가 아주 많다. 각 병원들이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종합병원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고 봤다”며 “영등포와 강서구 쪽에 노인인구가 많기 때문에 병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노인환자에 대한 경쟁력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강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의 의료진을 확보했으며, 현재 TFT를 구성해 늦어도 4월까지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119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지역 119구급대에서 심뇌혈관 환자를 이송하면서 병원 측과 메신저로 통해 환자의 히스토리를 전달하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관련된 준비를 갖출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확보해서 심뇌혈관 환자에게 전문의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에크모 등의 장비도 신청해 놓은 상태로 늦어도 4월이면 모두 갖춰지고 센터도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화상과 심뇌혈관을 중점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