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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숙취해소제 ‘레디큐’ 사드보복 영향 촉각
중국인 한국서 은련카드 구매품목 1위 등 인기 절정
[ 2017년 03월 04일 06시 11분 ]

한독의 맛있는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판매 8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맛있는 숙취해소제가 대륙을 강타했다.

그런데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확정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자칫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3월3일 국가여유국 등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국민들의 전면적인 한국 여행 금지령을 내린 것이 확인되면서 국내 입국 중국인들의 선호품인 레디큐가 타격을 받을 수 있어 한독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디큐는 2014년 5월 출시 이후 월 평균 20만병 이상 판매돼 2016년 12월에는 누적 800만병을 돌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레디큐-츄’ 역시 출시 이후 월 5만개 정도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다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이슈가 되면서 월 20만개 수준으로 판매량이 급증, 지난해 6월에는 1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정치적 이슈인 사드 배치로 인해 월 20만개 수준으로 급감하는 듯 했지만 최근 월 50~60만개 수준으로 판매량이 회복됐다.
 

이와 관련, 

한독 관계자는 “레디큐와 레디큐-츄는 아직 정식 채널로 수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 현지 판매량을 집계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면세점 판매량이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해 월 5만개에서 30만개 수준으로 대폭 늘었고 작년 1월~10월 사이 편의점 GS25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련카드로 구매한 품목 1위가 레디큐-츄였을 정도로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드리스크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레디큐-츄의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다가 최근 판매량이 회복됐다”면서 “레디큐-츄는 여전히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의 유명 SNS에서 숙취해소 캔디를 뜻하는 `지에지우탕(解酒糖)’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고, 중국형 파워블로거 왕홍(网紅)이 한국 방문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소개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독은 레디큐와 레디큐-츄의 중국 수출 시점을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대륙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조만간 중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독 관계자는 “성급한 접근보다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국내 성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현지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숙취해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테라큐민’이라는 건강한 원료와 제품을 전 세계에 제공한다는 Health Innovator(건강혁신가)라는 자부심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디큐 주 성분인 커큐민은 카레의 주 원료인 울금(강황)에서 추출했다. 커큐민은 간 기능 개선과 근육 피로도 개선, 피부 수분도 증가 등 항산화 및 항염증에 효과적이며, 동의보감에도 ‘울금은 술기운을 높고 먼 곳으로 보내 신(神)을 내려오게 한다’며 숙취 해소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입자가 커서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한독의 레디큐는 최근 인수한 일본 테라밸류즈사의 특화된 제제기술을 통해 천연 커큐민을 작은 입자로 만들어 체내 흡수율을 개선한 테라큐민을 주 성분으로 사용, 체내 용해율과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빠른 숙취해소 효과를 보이는 게 강점이다.
 

레디큐와 레디큐-츄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커큐민을 첨가한 유사제품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한독은 “일반적인 커큐민을 원료로 하는 유사제품과 레디큐는 효능에서 차별화가  된다”면서 “레디큐 인기가 높아진 만큼 유사제품도 나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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